▶ JTBC 등 중앙계열 5개사 법정관리 신청
▶ 중앙그룹 총부채 3조원(약 20억 달러) 달해
▶ 홍정도 부회장 “물의에 죄송”
한국의 중앙일보사가 결국 워크아웃 절차에 돌입했다.
워크아웃은 부도위기에 처한 기업이 채권단과 협의하여 채무를 조정하고 경영 및 재정상태를 개선하는 구조조정(재무조정) 과정을 뜻한다.
중앙일보사의 워크아웃 추진과 함께 유동성 위기에 처한 JTBC 등 중앙그룹 일부 계열사와 자회사가 법정관리(기업회생 절차) 수순에 들어갔다. 지난 12일 JTBC는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등 한국 신용 평가사들은 최근 JTBC 등 중앙그룹 관계사들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15일(한국시간)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중앙그룹 지주사인 중앙홀딩스를 비롯해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의 회생 절차 개시 신청을 회생2부(정준영 법원장)에 배당했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외 경제 여건 악화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자금 경색 등 여러 이유로 오늘의 불가피한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그룹은 극심한 자금난을 겪으면서 계열사들끼리 단기 자금을 빌려주고 빚보증을 서줬고 그 과정에서 재무 부담이 그룹 계열사 전체로 확산하며 전방위적 위기에 빠졌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한국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중앙그룹의 전체 차입금은 3조원(약 2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는 중앙홀딩스, JTBC, 콘텐트리중앙, 중앙리조트투자 등 4개사의 연결기준 차입금을 합산한 것으로, 향후 조사에 따라 추가로 빚이 더 확인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