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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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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오헤어공항에서 홍역 노출 가능성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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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이터

시카고 보건국에 따르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한 국제선 여행객이 지난주 오헤어공항을 이용했다. 이 여행객은 6월 17일 오전 5시 50분부터 오전 9시 30분 사이 터미널 5를 지나갔으며, 이 시간대 같은 공간에 있던 사람들은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홍역 바이러스는 감염자가 해당 장소를 떠난 뒤에도 최대 2시간 동안 공기 중에 남아 있을 수 있다. 감염에는 약 15분 정도의 노출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발진, 고열, 기침, 콧물, 눈 충혈과 눈물 등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병원이나 클리닉을 직접 방문하기 전에 먼저 의료기관에 전화로 상담하라고 당부했다. 홍역 증상은 노출 후 최대 21일 뒤까지 나타날 수 있으며, 얼굴에서 시작해 몸으로 퍼지는 발진이 생기기 전 4일과 이후 4일 동안에도 전염력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영아와 어린이, 임신부,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염 위험이 더 크다.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일반적으로 위험이 낮지만, 노출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권고된다.

오헤어공항 터미널 5에서 홍역 노출 가능성이 보고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일리노이주는 지난해 홍역 유행이 정점에 달했을 당시 14건의 확진 사례를 기록했으며, 전국적으로는 거의 1,300건의 사례가 발생했다. 이는 30여 년 만에 가장 큰 확산이었다. 다만 시카고에서는 2024년 3개월간 이어진 홍역 확산 당시 64건의 확진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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