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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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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청소년들 “갈 곳 없어 도심 집결”…시의회에 청소년 공간 확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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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시카고 청소년들이 이른바 ‘틴 테이크오버’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모일 수 있는 안전한 공간 부족을 지적하며 시의회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24일 열린 시카고 시의회 청소년 고용·참여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여러 청소년 단체 소속 학생들은 도심이나 해변, 상업시설에 모이는 청소년들을 무조건 범죄 집단처럼 바라볼 것이 아니라, 이들이 갈 곳이 없는 현실을 먼저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친구를 만나고 또래와 교류할 수 있는 무료 공간이 줄어든 데다, 일부 쇼핑몰과 식당 등에서는 청소년 출입 시간이 제한돼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 활동가들은 일부 집회에서 발생한 폭력이나 소동이 전체 청소년의 의도는 아니며, 소수의 행동이 전체 문제처럼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굿키즈 매드시티의 청소년 평화지킴이 파비안 워커는 “무료 공간을 없애 놓고는 해변이나 다운타운에도 가지 말라고 한다”며 “새 사람을 만나고 연결될 공간이 없다”고 호소했다.

참석자들은 댄스, 라이브 음악, DJ 공연, 창작 활동, 심야 프로그램 등 청소년들이 실제로 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확대를 제안했다.

시의원들도 청소년 투자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일부 집회에서 발생한 총기 회수, 체포, 재산 피해 문제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팻 도웰 시의원은 “차량 위에 올라가거나 상점에 침입하는 행위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외면할 수 없다”며 균형 있는 접근을 주문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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