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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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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만에스테이츠 데이터센터 부지 신청 철회…..주민 반발에 원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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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헤럴드

호프만에스테이츠의 플럼 팜스(Plum Farms) 부지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가능하게 할 용도 변경(리조닝) 신청이 주민들의 강한 반대 속에 전격 철회됐다.

호프만에스테이츠의 에릭 팜(Eric Palm) 빌리지 매니저는 1일 “전날 밤 토지 소유주 측으로부터 용도 변경 신청을 철회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예정됐던 빌리지 이사회 안건에서도 해당 사안은 즉시 제외됐다. 당초 회의에는 호프만에스테이츠를 비롯해 배링턴힐스와 사우스배링턴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반대 의견을 표명할 예정이었다.

문제가 된 부지는 히긴스 로드(Higgins Road)와 루트 59(Route 59)가 만나는 186에이커 규모의 플럼 팜스 토지다. 토지 소유주인 카리스 크리티컬은 이 부지를 제조업 용도로 변경해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산업시설 개발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카리스 크리티컬의 패트릭 스카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주민들이 보다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먼저 제시하라는 의견을 분명히 전달했다”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계획을 보완한 뒤 향후 다시 제안을 내놓게 된다면 주민들이 세부 내용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플럼 팜스 부지는 오래전부터 경제 개발 후보지로 검토돼 왔으며, 현재도 이 부지에 가장 적합한 개발 사업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철회 결정으로 기존 용도 변경 신청은 효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됐다. 향후 같은 내용의 개발을 추진하려면 모든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

팜 빌리지 매니저는 “어떤 계획이든 다시 추진하려면 처음부터 모든 절차를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주 주민들이 현장에서 항의 시위를 벌인 데 이어, 배링턴힐스 주민 아만다 폴라드가 일리노이주 법무장관에게 공개회의법(Open Meetings Act) 위반 여부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한 직후 나왔다.

폴라드는 빌리지 직원들과 카리스 크리티컬, 그리고 데이터센터 개발업체 QTS 데이터센터 관계자들이 주고받은 이메일을 근거로,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이 구체적으로 논의됐음에도 토지 소유주가 단순한 산업용 부지 마케팅이라고 설명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폴라드는 “회사 측이 결국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며 “당장은 주민들의 승리라고 생각하지만 앞으로도 상황을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용도 변경 신청이 철회됐더라도 법무장관에 제출한 조사 요청은 철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빌리지가 적절한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조사 요청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빌 맥클라우드 호프만에스테이츠 시장은 공개된 이메일만으로 빌리지 이사회가 공개회의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맥클라우드 시장과 팜 매니저는 “개발 계획을 검토하는 행정 직원들의 업무와 최종 결정을 내리는 선출직 이사회의 역할은 명확히 구분된다”며 “직원들이 개발업체와 구체적인 개발 방향을 논의했더라도, 이사회가 심의한 내용은 단순한 용도 변경 여부였기 때문에 공개회의법 위반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카리스 크리티컬은 2025년 1월 복합 상업·주거단지 개발이 무산된 이후 플럼 팜스 부지를 매입했으며, 새로운 개발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번 용도 변경 신청 철회로 데이터센터 개발 계획은 일단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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