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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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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산불 연기 시카고 덮쳐…대기질 악화  사상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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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lock Club Chicago

캐나다와 미네소타 산불에서 발생한 짙은 연기가 16일 시카고 지역을 뒤덮으면서 대기질이 크게 악화됐다. 높은 기온으로 오존 농도까지 상승해 주민들의 건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방기상청은 시카고와 북부 일리노이에 내려진 대기질 경보를 16일 밤까지 연장했다. 기상 당국은 산불 연기가 지역에 계속 머물 경우 대기질 문제가 17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NBC 5 기상팀에 따르면 15일 저녁 위스콘신 상공에서 관측된 대규모 산불 연기는 밤사이 남쪽으로 이동해 16일 새벽부터 시카고 지역에 본격적으로 유입됐다.

연기가 지상 부근까지 내려오면서 시카고 도심과 교외지역에는 뿌연 하늘이 나타났고, 일부 지역에서는 연기 냄새가 날 정도로 농도가 짙어졌다.

위스콘신 일부 지역에서는 앞서 대기질지수가 200을 넘었다. 연방 기준으로 대기질지수 200은 어린이와 노인, 호흡기 질환자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건강에 해로운 수준이다.

시카고 지역도 산불 연기와 높은 오존 농도가 겹치면서 대기질이 ‘건강에 해로운’ 수준까지 떨어졌다. 16일 낮 기온도 90도대 초중반까지 오르면서 대기 상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보건 전문가들은 야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창문을 닫을 것을 권고했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 임신부, 천식이나 심장·폐 질환이 있는 주민은 격렬한 야외활동을 피해야 한다.

실외에서 장시간 머물러야 할 경우 미세입자를 걸러낼 수 있는 N95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실내에서는 에어컨을 외부 공기 유입이 아닌 순환 모드로 사용하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것이 권장된다.

산불 연기는 17일부터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점차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기상체계가 접근하면서 주말에는 일부 지역에 소나기와 뇌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그러나 18일까지는 높은 기온과 습도가 계속돼 체감온도가 다시 100도를 넘어설 수 있다. 본격적인 더위 완화는 19일부터 나타나 낮 기온이 80도대로 내려갈 전망이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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