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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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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의 경고’ 무시한 민주당의 좌선회… 2026 중간선거 판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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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카 홍, 사진 나무위키

미시간 8·4 경선서 ‘극진보’ 엘사예드 승리… 공화당, 본선 승리 기대감 고조
시카고 1,350만 달러 공공마트 적자·‘경찰 해체론’ 수회 속 보수층 결집 가속

2026년 중간선거의 주요 격전지 중 하나인 미시간주 상원 의원 민주당 예비선거(8월 4일 실시) 결과, 진보 성향의 압둘 엘사예드 후보가 중도파 혜리 스티븐스 하원의원을 누르고 본선 진출권을 확정지었다.

엘사예드 후보는 48.5% 대 47.5%, 1%포인트 차의 접전 끝에 당내 지명권을 확보했다. 무상의료(Medicare for All) 추진, 연방이민단속국 폐지, 기업 후원금 거부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엘사예드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되자, 상원 다수당 탈환을 목표로 하는 공화당 보수 진영은 이번 결과를 주요 정치적 호재로 평가하고 있다.

공화당 전략가들은 11월 본선에서 중도 성향 유권자의 표심을 흡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한다. 공화당 측 상원 후보인 마이크 로저스 전 의원 캠프는 중도 실용주의 대신 강경한 이념적 공약을 내세운 엘사예드 후보를 상대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민자 단속 거부 및 반(反)이스라엘 기조 등 엘사예드 후보의 공약이 미시간 내 보수·중도 유권자층의 정서와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커, 공화당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함께 인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나타난 정책적 한계 역시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1,35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했던 ‘정부 운영 공공 마트’ 사업은 과도한 정부 개입과 사업 부실에 따른 재정 적자로 사업이 폐지되었다. 시장 원리를 배제한 지방정부의 예산 운용이 세금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정책 반발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아울러 치안 정책을 둘러싼 정치적 대립도 이어지고 있다. 과거 ‘경찰 예산 감축 및 해체(Abolish the Police)’를 주장했던 위스콘신주의 프란체스카 홍 등 진보 성향 정치인들이 선거 국면에 접어들며 “치안 확보가 최우선”이라는 입장으로 선회하자, 보수 진영은 이를 선거용 입장 변화라고 지적하고 있다. 법치 확립과 국경 통제 강화를 요구하는 유권자층을 중심으로 보수 진영의 메시지에 호응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8월 4일 미시간 경선에서 확인된 민주당 내 이념적 기조 변화와 일리노이·시카고 지역의 행정 정책 논란은 감세, 시장 경제, 법치주의를 강조하는 공화당의 보수주의 공약과 대비를 이루며, 2026년 중간선거 판세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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