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단속 과정에서 총격 사망 사건이 잇따르며 과잉 단속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이달 말까지 현장 요원 전원에게 바디캠을 지급하기로 했다. ICE의 데이빗 벤처렐라 국장대행은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전국에서 현장 업무를 수행하는 모든 ICE 요원과 수사관들에게 이달 말까지 바디캠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진 일정이다. ICE의 바디캠 전면 도입은 최근 강경 이민 단속 과정에서 요원들의 총기 사용과 물리력 행사 등을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면서 단속 현장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진 데 따른 것이다.
다만 바디캠이 전면 도입되더라도 촬영 영상이 자동으로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아니다. 벤처렐라 국장대행은 구금 중인 사람이 사망하거나 심각한 부상을 입는 중대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에만 ICE의 재량으로 영상을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