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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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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지사 후보 대런 베일리, 성범죄 전력 목사에게 선거자금 받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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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times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 대런 베일리가 과거 미성년자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록퍼드 지역 목사로부터 선거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베일리 측은 해당 기부자의 과거 전력을 알지 못했다며 받은 기부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록퍼드에 거주하는 빅터 배르는 2000년대 초 자신이 수학 교사로 근무하던 록퍼드 공립고등학교에 다니던 17세 여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가중 형사 성적 학대 혐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그는 평생 성범죄자로 등록하도록 명령받았으며, 이름과 사진, 주소 등이 일리노이주 경찰의 공개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돼 있다.

배르와 그의 가족은 올해 베일리의 선거운동 계좌에 두 차례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700달러, 6월 400달러를 각각 기부했다. 이에 앞서 2022년 주지사 선거 당시에도 배르는 베일리의 선거운동에 2,000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일리 측 대변인은 배르의 과거 전력을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며, 해당 기부금을 자선단체에 전달해 문제를 바로잡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이 정치자금에 기부하는 것 자체를 금지하는 법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선거자금에 그치지 않는다. 베일리는 지난 6월 록퍼드의 한 교회를 방문해 예배에 참석했는데, 이 교회에서는 성범죄 유죄 판결 이후 목회자가 된 배르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교회 측은 베일리 부부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베일리 측은 베일리가 다양한 교회를 방문하고 있으며 특정 교회를 선거운동 목적으로 찾은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한편 베일리는 오는 11월 3일 실시되는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현직 주지사 J B 프리츠커와 맞붙는다. 베일리는 2022년에도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출마해 프리츠커와 대결했으나 50만 표 이상 차이로 패했다.

이번 논란은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의 정치자금 관리와 후원자 검증 문제를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인물의 기부금이 후보자의 선거운동에 전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베일리 측의 후원자 검증 과정이 적절했는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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