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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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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 주택에 곰 침입…식탁 위 남은 KFC 먹고 난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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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주의 한 가정집에 곰이 침입해 식탁을 부수고 남아 있던 KFC 치킨을 먹고 달아나는 일이 발생했다.

켄터키주 할런카운티에 거주하는 켄드라 노스는 지난 13일 새벽 자신의 집에 곰이 들어와 주방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대형 유리 식탁까지 산산조각 냈다고 밝혔다.

노스는 평소 잠이 깊어 곰이 집 안에 들어온 사실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러나 바로 옆집에 사는 여동생이 새벽 5시께 곰이 집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을 목격하고 계속 전화를 걸어 이를 알렸다.

노스의 여동생은 곰이 계단을 내려온 뒤 자신의 집 쪽으로 다가와 눈을 마주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곰의 크기도 상당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노스는 두꺼운 유리로 만든 식탁이 완전히 깨졌으며, 옆집에 있던 여동생이 처음에는 유리 깨지는 소리를 자동차 사고 소리로 착각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노스는 전날 식탁 위에 남겨둔 KFC 프라이드치킨 냄새가 곰을 집 안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사고 뒤 “KFC를 잃은 게 조금 슬프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켄터키주 어류야생동물국은 곰 출몰 지역 주민들에게 음식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곰 관리 프로그램 책임자 존 해스트는 반려동물 사료를 집 밖이나 현관에 두지 말고, 쓰레기도 곰이 접근할 수 없도록 철저히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스는 이번 일을 겪은 뒤 “KFC를 식탁 위에 남겨두지 말고 문도 확실히 닫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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