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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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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인사회의 개척자 고 신현정 목사를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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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센터 제공: 이메일로 보냄)

하나센터의 전신인 한인사회복지회(KACS)를 1972년 맨손으로 설립했던 신현정 목사가 지난 5월29일,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직원 단 한명으로 시작한 이 단체를 80년대에는 직원 50여 명, 연 예산 100만 달러 규모의 조직으로 성장시킨 고 신현정 목사는 이곳 시카고 지역 한인 이민사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인물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한인 이민 1세대의 선구자적 비전을 가지고 대부분의 한인 단체가 ‘한인’만을 내세우던 시절, 신 목사는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이중 정체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계를 넘은 포용력을 발휘해 흑인 커뮤니티와 한인 갈등 중재, 베트남전 이후 동남아 난민 지원, 레이건 사면 시기 ‘인도 영사관’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인도 이민자들의 시민권 신청을 적극 지원하는 등 다민족 이민자 커뮤니티를 품었다는 평가다.

그리고 미국 최초의 한인 시니어 주택인 무궁 테라스, 코람 시니어 아파트 등 전국 최초로 한인 커뮤니티 주도 노인 주택을 설립, 타 도시 한인 사회의 롤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고 신현정 목사의 제자이자 후임이던 최인철 사무총장이 한인사회복지회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이후 하나센터로 단체명을 바꾸었다.
그는 시카고 한인 이민사의 초석을 놓은 봉사의 삶을 통해 오늘날 한인사회가 기억할만한 인물 중 하나라는 중론이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