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유기농 블루베리와 알파파 새싹과 관련된 식중독이 잇따라 발생해 연방 보건당국이 여러주에 걸쳐 감염 사태를 조사하고 있다. 두 사건을 합치면 약 20개 주에서 65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플로리다·조지아 등 8개 주의 퍼블릭스 매장에서 판매된 그린와이즈 유기농 냉동 블루베리와 혼합베리는 대장균 O145 감염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돼 리콜됐다.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7월 3일 리콜을 시작한 뒤 7월 29일 대상 제품을 전체 그린와이즈 유기농 통블루베리와 혼합베리로 확대했다.
현재까지 12명이 감염됐으며 4명이 입원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환자 9명을 조사한 결과 7명이 냉동 블루베리를 먹었고, 이 가운데 5명은 퍼블릭스에서 그린와이즈 제품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FDA는 이번 리콜을 가장 심각한 단계인 1등급(Class I)으로 분류했다.
또 미네소타에 본사를 둔 에브리싱 스프라우츠는 칼코(Calco)와 에브리싱 스프라우츠 브랜드의 5온스 알파파 새싹 제품을 자진 리콜했다. 이 제품은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감염이 동시에 발생한 이례적인 집단 감염과 관련돼 있다.
CDC는 미네소타, 위스콘신, 인디애나, 미시간, 뉴욕, 펜실베이니아 등 15개 주에서 최소 55명의 환자를 확인했다. 4명이 입원했으며 사망자는 없다. 조사 대상자 34명 가운데 26명은 발병 전 알파파 새싹을 먹었다고 답했다.
당국은 소비자들에게 해당 알파파 새싹을 먹거나 판매·제공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미 구입했다면 폐기하고, 제품이 닿았던 용기와 조리대 등도 철저히 세척·소독해야 한다.
특히 미네소타의 생산시설은 과거 FDA 조사에서 지붕 누수로 오염된 물이 새싹과 작업복에 떨어지는 등 위생 문제가 지적된 바 있어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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