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주 유일의 원자력 발전소인 듀안 아놀드 에너지센터가 연방정부의 금융 지원을 받아 재가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운영사인 넥스테라 에너지는 8일 미 에너지부로부터 원전 재가동을 위한 최대 19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듀안 아놀드 원전은 45년간 가동된 뒤 2020년 폐쇄됐으며, 현재는 2029년 초 다시 전력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재가동을 위해서는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인허가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이 원전의 발전용량은 615메가와트로, 구글은 지난해 넥스테라와 25년간 원전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미국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거나 폐쇄된 원전을 다시 가동하려는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 에너지부 에너지지배금융국의 그레고리 비어드 국장은 듀안 아놀드 원전 재가동이 미국의 원자력 산업 경쟁력을 회복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을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미시간주의 팰리세이즈 원전과 펜실베이니아주의 스리마일아일랜드 원전도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수요가 기존 원전 재가동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승재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