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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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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일랜드 위스키 10% 관세 철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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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일랜드 방문 일정 중 미국으로 수입되는 아일랜드 위스키에 부과되어 온 10%의 관세를 철폐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서부 클레어주의 자사 소유 골프장에서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아일랜드 오픈’ 골프대회 시상식 연설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아일랜드 총리를 비롯해 현지 관계자들과 골프 선수들로부터 관세 철폐를 요구하는 거듭된 요청을 받아왔다며, “미국을 대표해 아일랜드 위스키 관세를 없애겠다”고 선언해 현장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앞서 미국은 유럽연합(EU)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정책의 일환으로 아일랜드 위스키에 관세를 부과해 왔으며, 지난 7월 세율이 15%에서 10%로 낮아진 바 있다. 특히 지난 4월 영국산 위스키(스카치 및 북아일랜드산 증류주)에 대한 관세가 먼저 면제되면서 상대적 불평등 지적이 제기되어 왔으나, 이번 조치로 형평성을 맞추게 됐다.

아일랜드 위스키협회(IWA)와 미국 증류주위원회(DISCUS) 등 양국 주류 업계는 이번 결정을 일제히 환영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이 아일랜드 위스키의 핵심 수출 시장인 만큼, 이번 관세 철폐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유통업체와 식당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 가격 경쟁력을 높여 양국 무역 관계에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행정 절차와 최종 면제 시행 시점은 즉각적으로 알려지지 않아 향후 후속 조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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