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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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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공립대 5곳, 캠퍼스 감시에 논란의 Flock 카메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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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타임스

일리노이주 12개 공립대 가운데 5곳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감시 기술업체 Flock Safety의 카메라를 캠퍼스에 설치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BEZ가 대학들의 계약 자료를 조사한 결과,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U of I)과 일리노이대 시카고(UIC)를 비롯해 서던일리노이대 카본데일, 웨스턴일리노이대, 일리노이대 스프링필드가 Flock과 계약을 맺고 있다. 이들 대학이 2021년 이후 Flock 서비스에 지출한 금액은 총 45만 달러를 넘는다.

Flock의 자동 차량번호판 인식 카메라는 지나가는 차량의 번호판뿐 아니라 차종과 제조사, 차량의 흠집이나 범퍼 스티커까지 촬영해 데이터를 저장한다. 캠퍼스 경찰뿐 아니라 외부 법집행기관도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 특정 차량이 언제 어디에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대학 측은 범죄 수사와 학생 안전을 위한 기술이라고 설명하지만, 학생과 교수진 사이에서는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시위에 참여하거나 대학 또는 연방정부가 문제 삼을 수 있는 의견을 표현한 학생·교직원을 카메라 기록을 통해 식별하고 징계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UIC와 웨스턴일리노이대에서는 학생들이 Flock과의 계약을 중단하라는 청원도 시작했다.

Flock 시스템을 둘러싼 논란은 개인정보 오남용 사례가 알려지면서 더욱 커졌다. 일리노이주 국무장관실은 지난해 감사에서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일리노이주 내 Flock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 주의 이민당국 협조 제한법인 트러스트 액트(Trust Act)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텍사스 수사기관이 낙태를 받은 여성을 추적하기 위해 일리노이의 Flock 데이터를 검색한 사실도 확인됐다.

서던일리노이대 카본데일은 연간 4만 달러가 넘는 Flock 감시 드론까지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은 2021년 Flock의 첫 일리노이 공립대 고객이었으며 지금까지 18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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