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용의자가 여학생 끌고 가 범행…경찰, 용의자 공개수배
시카고 경찰이 초등학교에 등교하던 여학생을 골목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10대 남성을 찾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3일 오전 8시 직전 시카고 남부 브레이너드 지역 웨스트 91가 1300번지대에서 발생했다. 피해 여학생은 포트 디어본 초등학교로 걸어가던 중 모르는 10대 남성이 다가와 말을 걸었으며, 이후 이 남성이 학생을 인근 골목으로 강제로 끌고 가 성폭행한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를 13~14세가량의 흑인 남성으로 보고 있다. 검은색 드레드록스 헤어스타일에 끝부분이 주황색으로 염색돼 있으며, 갈색 눈과 중간 정도의 갈색 피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키는 약 5피트 3인치에서 5피트 4인치 정도로 추정된다.
범행 당시 용의자는 검은색 재킷 또는 흰색 글씨가 적힌 검은색 긴소매 상의를 입고 있었으며, 회색 바지나 회색 운동복 바지를 착용하고 투명한 책가방을 메고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시간대에 해당 지역을 오간 주민이나 목격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주변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자녀가 학교에 오가는 시간대에 혼자 이동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용의자로 보이는 사람을 발견할 경우 직접 접근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보를 알고 있는 주민들에게 수사당국에 제보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관련 정보는 시카고 경찰 수사관실 312-492-3810으로 신고할 수 있다.
경찰은 현재 피해 학생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주변 지역의 감시카메라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하며 용의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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