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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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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 문 닫아건 듀페이지 카운티… 사전 투표 첫날 ‘시스템 오류’로 전격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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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제작

듀페이지 카운티가 11월 3일 선거를 코앞에 두고 야심 차게 시작한 사전 투표 현장이 시스템 오류라는 암초를 만났다. 카운티 당국은 지난 24일, 치명적인 기술적 결함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운영을 전격 중단하고 긴급 보완 조치에 들어갔다.

이번 사태의 도화선은 유권자 등록 데이터베이스였다. 카운티 서기관실 아담 존슨 수석 부서기관의 설명에 따르면, 시스템이 일부 유권자의 고유한 생년월일 대신 엉뚱하게도 ‘등록일’을 불러오는 황당한 결함이 발생했다. 투표의 신뢰성과 본인 확인의 근간을 흔드는 대목이었다.

여기에 정치적 파장이 클 수 있는 후보 누락 사고까지 겹쳤다. 서부 듀페이지 지역 일부를 관할하는 케인 카운티 지역 교육청 후보의 경우, 치열한 법적 공방 끝에 출마 자격 심사 청구가 기각되면서 정당하게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렸어야 했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시스템 오류로 인해 이름이 통째로 누락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당국은 다행히 이번 시스템 오류로 인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린 피해 유권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카운티 측은 데이터베이스 업체와 긴급 손을 잡고 원인 분석과 수정 작업에 돌입했으며, 유권자들의 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투표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아담 존슨 부서기관은 중단 당시 “내일(25일) 투표를 재개하기 전에 모든 기능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올바르게 작동하는지 완벽하게 확인하고 싶다”며 엄정한 태도를 내비쳤다.

이번에 소동이 일었던 사전 투표소는 위튼의 듀페이지 카운티 박람회장을 비롯해 애디슨 타운십 사무소, 바틀렛 커뮤니티 센터, 다우너스그로브 빌리지 홀, 네이퍼빌 시청 등 주요 거점이다. 듀페이지 카운티는 유권자가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카운티 내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는 선진적인 ‘어디서나 투표(vote anywhere)’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만큼, 시스템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곳이다.

한편, 이번 투표 중단 소동과 맞물려 우편 투표 일정에도 변동이 생겼다. 당초 24일은 법적으로 우편 투표 용지 발송이 허용된 대망의 첫날이었다. 그러나 듀페이지 카운티 서기관실은 투표용지와 관련된 마지막 변동 사항까지 완벽하게 반영하고 만전을 기하기 위해 발송 시점을 다음 주로 전격 연기했다. 당국은 이번 진통을 반면교사 삼아, 철저한 시스템 점검과 투명한 행정으로 흔들린 선거 관리의 신뢰를 되찾겠다는 방침이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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