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카운티 검찰청이 급증하는 전자 증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 대규모 디지털 증거분석 연구소를 개설한다. 시카고 다운타운 밴뷰런 스트리트에 약 1만 평방피트 규모로 들어서며, 2027년 10월부터 15년간 임대계약을 맺었다.
그동안 외부 수사기관에 의존하던 디지털 증거 분석을 검찰 내부로 일원화해 수사속도를 높이고 재판 지연을 줄이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연구소가 개설되면 휴대전화 기록, 차량·건물 감시카메라(CCTV), 초인종 카메라 영상 등 다양한 전자 자료를 한곳에서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하게 된다.
검찰 수사국 측은 형사사건에서 디지털 증거의 비중이 커진 만큼, 체계적인 자체 분석 노하우를 확보하면 수사 착수부터 공소 유지까지의 과정이 대폭 효율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쿡 카운티 검찰청은 공인 분석관 인력을 확충하고 있으며,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표준 분석 절차 마련 및 법정 증거 신뢰성 입증을 위한 공인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장비와 소프트웨어 도입 계획은 검토를 거쳐 순차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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