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지역 대중교통 이용자 중 영양보충지원프로그램(SNAP) 수혜자들을 위한 대폭적인 할인요금 혜택이 시카고교통국(CTA)과 페이스 버스로 확대 적용된다. 북부 일리노이 교통당국은 오는 10월 1일부터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액세스’ 할인요금 프로그램을 메트라에 이어 CTA와 페이스까지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쿡, 듀페이지, 케인, 레이크, 맥헨리, 윌 등 일리노이주 6개 카운티에 거주하는 SNAP 혜택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램이 적용되면 일반 요금의 절반 수준인 페이스 버스 1달러, CTA 버스 1.10달러, CTA 전철 1.25달러의 우대 요금이 적용된다. 교통당국은 평일 출퇴근 시 주 5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의 경우 연간 최대 650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CTA 이용객의 약 15%, 페이스 이용객의 약 20%가 SNAP 혜택을 받고 있어, 하루 평균 12만 7,000명 이상의 주민이 새로운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액세스 프로그램 허가증은 4년간 유효하며, 연방정부 규정이 바뀌어도 기간은 보장된다. 이미 메트라에서 이용 중인 9,000여 명은 재신청 없이 새 카드를 우편으로 받게 되며, 신규 신청자는 웹사이트나 전화 등을 통해 SNAP 자격 증명 서류를 제출해 가입할 수 있다. 교통당국은 이번 통합적 요금 인하가 교통비 부담으로 이동에 제약을 받던 저소득층의 병원 방문과 생필품 구매 등 일상생활의 편의를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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