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2 F
Chicago
Tuesday, April 21, 2026
Home 종합뉴스 로컬뉴스 CTA, 민간 보안요원 수백 명 해고…“대안적 안전 대책에 예산 전환”

CTA, 민간 보안요원 수백 명 해고…“대안적 안전 대책에 예산 전환”

0
WGN-TV

시카고 교통청(CTA)이 대중교통 안전 정책을 전면 개편하면서 민간 보안요원 수백 명을 해고하고 해당 예산을 새로운 공공 안전 대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CTA에 따르면 이번 구조조정으로 최소 159명의 보안요원이 영향을 받았다. 노동조합인 서비스직원국제노조(SEIU)는 민간 보안업체 몬터레이 시큐리티 소속 조합원 일부가 17일(금) CTA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 보안요원은 레드라인과 블루라인 열차 및 CTA 차량기지에서 순찰 업무를 담당해 왔다.

CTA는 새로운 안전 전략 추진 과정에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CTA는 WGN 뉴스에 보낸 성명에서 “비무장 보안요원에 배정됐던 예산을 대신, 승객과 직원의 안전 확보에 보다 효과적인 선서 경찰관과 전문 교육을 받은 인력, 기타 보안 자원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CTA는 잇따른 폭력 사건으로 안전 문제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다. 한때 연방대중교통청(FTA)은 안전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원금 보류 가능성까지 경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CTA 임시 사장 노라 리어센은 안전 문제 해결 의지를 강조했다.

리어센 임시 사장은 “승객들에게 CTA가 이 문제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 알리고 싶다”며 “시 내 주요 기관들과 협력해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나 역시 매일 CTA를 이용하는 승객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강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CTA 이용객들도 새로운 안전 정책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승객 조 에르난데스는 “실제로 열차 안에서 경찰을 거의 본 적이 없다”며 “어떤 형태로든 보안이나 권위 있는 인력이 보이면 안전하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객 젠슨 힐은 “직접 피해를 당한 적은 없지만, 플랫폼과 열차 내부에 직원이 더 많이 배치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CTA는 최근 상습 범죄자를 집중 단속하는 태스크포스 운영 등을 통해 폭력 범죄가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점봉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