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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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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A 버스정류장서 화염병 방화 시도한 27세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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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TA

베벌리 지역서 라이터로 불 붙이려 한 혐의…경찰관 폭행·폭발물 소지 등 혐의 적용

시카고 남부 베벌리 지역의 한 시카고교통국 버스정류장에서 화염병에 불을 붙이려 한 혐의를 받는 27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월 28일 오후 6시께 95번가와 제프리 블러바드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한 남성이 인화성 물질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유리병을 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이 남성이 들고 있던 병에는 천 조각이 꽂혀 있었으며, 내부에는 액체가 들어 있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남성은 한 손에 병을 들고 다른 손에는 라이터를 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성에게 여러 차례 병을 내려놓으라고 명령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았으며, 라이터를 계속 작동시키면서 불꽃을 발생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관들이 병을 빼앗기 위해 접근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남성은 병을 떨어뜨렸다.

병이 깨지면서 내부에 있던 액체에서 강한 냄새가 발생했고, 현장에 있던 경찰관 여러 명이 이 냄새로 인해 불편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체포 과정에서도 저항했으며 경찰관 한 명의 얼굴을 손으로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남성을 수갑으로 제압한 뒤 병원으로 이송해 정신건강 검사를 받도록 했다. 경찰관들은 당시 남성이 횡설수설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남성에게 폭발물 또는 방화 장치 소지, 경찰관에 대한 가중 폭행, 방화 미수 등의 중범죄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변호인 측은 실제로 남성이 병에 불을 붙이려 했는지는 경찰 보고서를 토대로 볼 때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현재 제기된 혐의가 법원에서 유죄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남성은 당초 7월 30일 전자발찌를 착용하는 조건으로 석방됐지만, 이후 법원 출석에 응하지 않았고 전자감독 조건을 위반했다는 검찰 측 주장이 제기됐다. 법원은 이후 체포영장을 발부했고, 여러 차례 추가 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결국 다시 경찰에 체포됐으며, 현재 다음 재판을 앞두고 구금된 상태다. 법원은 오는 9월 23일 다음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대중교통 이용객이 많은 버스정류장에서 인화성 물질을 이용한 방화 시도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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