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부터 모든 식당 대상 시행중…위반시 벌금
버지니아주가 지난 1일부터 주내 모든 식당에서의 1회용 스티로폼 사용 금지가 전면 시행 중인 가운데 애난데일 지역 일부 한식당에서 아직도 1회용 스티로폼(사진) 사용이 눈에 띄고 있다.
버지니아주는 2021년 버지니아주 의회를 통과한 법안에 따라 환경 보호를 위해 식당 등에서 일회용 스티로폼(발포 폴리스티렌, EPS) 음식 용기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해 왔다. 매장 수가 많은 대형 식품·외식업체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먼저 시행된데 이어 올해 7월1일부로 모든 중소 규모 식당 및 푸드트럭, 관련 업체 규제가 시작됐다.
규제 주요 내용금지 대상 품목은 컵, 접시, 트레이, 그릇 등 음식 서비스에 쓰이는 1회용 스티로폼이다.
스티로폼은 가볍고 저렴하고 음식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컵, 접시, 그릇, 트레이, 뚜껑이 있는 테이크아웃 용기 등에 오랫동안 사용돼 왔다. 그러나 생분해되지 않고 재활용이 어려워 지속적인 플라스틱 오염의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DC에 본부가 있는 해양보호협회(Ocean Conservancy)에 따르면, 1988년 이후 해양보호협회의 해변 정화 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버지니아 해변과 수로에서 10만 개 이상의 스티로폼 식기류와 7만 개 이상의 스티로폼 파편을 수거했다. 해안선 뿐만 아니라 강, 개울 및 기타 수로에서도 흔히 발견되는 스티로폼과 미세 플라스틱은 해양보호단체가 매년 수거하는 상위 10개 품목에 포함된다.
해양보호협회의 연구에 따르면 버지니아와 인접한 DC와 메릴랜드에서의 비슷한 법이 스티로폼 오염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체의 2023년 분석에 따르면 워싱턴 DC에서 스티로폼 식기류의 전체 사용 금지 조치 시행 후 오염이 95% 줄었고, 메릴랜드에서는 65%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인접 주들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버지니아에서도 시간이 지나면 비슷한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지니아 환경부(DEQ)는 스티로폼 용기 대신에 재활용 가능한 종이나 플라스틱, 호일이나 금속 용기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 법을 준수하지 않는 사업체는 하루 최대 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정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