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느끼고 배우는 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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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C 콘서트 출연 피아니스트 마리안 김

 

본보와 ‘더 하우스 콘서트 인 시카고’(HCC) 공동주최로 오는 15일 오후 6시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재즈 퀄텟 콘서트’에서 공연하는 마리안 김(한국이름 제미령, 46, 사진) 피아니스트는 클래식, 재즈, R&B, 뮤지컬, 팝, 전통 및 현대 교회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는 음악가다.

김씨는 “그동안 관심은 많았지만 잘 알지 못했거나 궁금했었던 재즈를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연주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정통 재즈, 영화 음악, 팝 등 다양한 장르에서 한인들에게 익숙한 곡들을 선정했고 한 곡씩 새롭게 편곡해 다채로운 재즈 곡들을 감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함께 하는 재즈 뮤지션들은 모두 각종 페스티벌 및 쇼케이스 등 유명 재즈 무대에서 활동하는 훌륭한 연주자들이기 때문에 ‘새롭지만 익숙한 재즈’를 듣고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 윌로크릭교회와 무디교회, Stephen Lynerd 재즈그룹, Cor Cantiamo 클래식합창단 등의 피아니스트, 오르간 독주곡집 ‘Hymns of Faith’ 출판 등 왕성한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씨는 “음악은 내 신앙의 표현이자 하나님께 받은 음악적 재능을 사람들에게 나누는 것이다.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한인커뮤니티와도 내 음악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바람을 전했다.

2000년 도미한 마리안 김 피아니스트는 부산예술고(피아노/작곡), 부산대 음대(작곡), 노던 일리노이대 음대(오르간·재즈피아노/석사)를 졸업했다.<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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