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콜’ 퇴치하고 돈도 번다?

997

텍사스 크레딧 교정전문가 소개 방법 관심

시도 때도 걸려오는 광고성 자동전화 ‘로보콜’을 돈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최근 NBC뉴스(채널5)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맥키니에 거주하는 크레딧 교정 전문가 닥 캄튼은 지난 수년간 ‘전화 소비자 보호법’(Telephone Consumer Protection Act)과 ‘텔레마케팅 판매 규정’(Telemarketing Sales Rule) 등 2개의 연방법을 토대로 로보콜을 합법적인 수입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고 마침내 그 방법을 알아냈다.

이 2개의 연방법에 의하면, 어떤 비즈니스라도 허가없이 자동전화시스템을 이용해 일반 주민들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거는 행위는 불법이다. 캄튼씨는 누군가(로보콜러) 이처럼 전화를 걸었다면 로보콜러는 당신에게 500달러 이상 빚지게 되는 것이며, 만약 당신의 휴대폰 전화번호가 광고성 전화수신금지를 위한 ‘National Do Not Call Registry’에 등록돼 있다면 로보콜러는 1,500달러의 빚을 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캄튼은 로보콜을 수입으로 바꾸는 방법을 설명하는 키트를 47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미전역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을 도왔고, 이 방법 덕분에 댈러스주에 거주하는 폴라 큐리란 부동산 에이전트는 로보콜러들로부터 지금까지 무려 8천달러의 수입을 얻었다.

방법은 이렇다. 유선전화가 아닌 휴대폰으로 로보콜을 받았을 경우, 로보콜러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알아내야 한다. 로보콜러의 이름, 업체명, 웹사이트, 주소 등을 알아내 이 정보들을 바탕으로 추적한 다음, 키트에 포함된 양식을 사용해 로보콜러에게 편지를 보내고 나서 전화가 오기를 기다리면 된다.

캄튼은 “로보콜러들은 법원에 가길 싫어하며 자신들의 정보가 대중에 공개되길 원치 않는다. 왜냐하면 연방당국에서 과도한 조사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 방법이 통한다면 결국에는 로보콜러들이 더 이상 전화를 안하지 않을까?’라고 질문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내가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