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 900만달러 돈 유혹에 빠져 친구 살해 동영상 찍어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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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 2개월 집단폭행

물고문까지 결국 사망

광주 북부경찰서는 19일 친구를 집단으로 폭행해 숨지게 해 구속된 A(18)군 등 10대 4명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이들은 피해자 B(18)군을 약 2달여간 상습 폭행해왔으며 지난 9일에는 수십차례나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날마다 이어지는 폭행에 B군은 온몸이 붓고, 멍이 드는 상처를 입었지만, 가해자들은 제대로 된 치료를 해주지도 않고 오히려 B군의 처지를 랩으로 노래를 지어 놀리기까지 했고, 세면대에서 물고문까지 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무서운 10대들의 잔혹한 범죄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처벌은 한국과 미국이 크게 다르다. 거액의 유혹에 빠져 친구를 총으로 살인한 브레머와 스킬밀러 등 일당 6명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99년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지만, 한국의 경우 살인죄가 인정되도 5년 이상 징역형에 처해진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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