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성학대혐의 30대 남성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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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셀폰서 증거 발견해 경찰에 신고

10대 딸의 셀폰에서 이상한 문자메세지와 사진을 발견한 아버지의 신고로 30대 남성 용의자가 미성년자 성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최근 데일리 헤럴드지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카펜터스빌 타운 거주 콘스탄티노 바스케즈-후안(36, 사진)은 최근 케인카운티 검찰에 총 5건의 미성년자 중범 성학대 및 아동 포르노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바스케즈-후안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멕시코에서 친구로 지낸 카펜터스빌 거주 지인의 집에 머물렀는데, 이때 지인의 13세 딸을 꼬드겨 성추행을 하고 나체사진을 촬영하는 등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것이다. 바스케즈-후안은 이 소녀에게 선물을 사주는 등 환심을 샀으며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말 것과 사진과 메시지 등을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 소녀는 사진 등을 삭제하지 않고 보관했는데, 최근 그녀의 아버지가 소녀의 셀폰을 체크하는 과정에서 나체사진 등을 보고 추궁하자 성학대 사실을 고백하게 됐고, 이에 소녀의 아버지는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바스케즈-후안은 현재 7만5천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케인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오는 22일부터 재판을 받게 되는 바스케즈-후안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보호관찰에서 최고 7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으며 평생 성범죄자 리스트에 등록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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