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외국인 입국 전면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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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신 접종자들에게 통과가 허용된 캐나다 국경에 미국 쪽에서 입국하려는 차량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 있다. [로이터]

미 11월부터 국경 개방
내년부터 모든 방문객 백신증명 제시 의무화

미국이 코로나19 사태 속에 유지해 온 지역별 외국인 입국 제한을 변경해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들에 대해 국경을 전면 개방한다.

이와 함께 내년 초부터는 미국을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들은 방문 목적이 의료적 이유 등을 포함한 필수 목적이든 여행 등 비필수 목적이든 관계 없이 반드시 백신 증명을 제시하도록 의무화한다.

연방 국토안보부는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육로 및 해로를 통한 입국을 포함해 11월 초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 없이 허용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무역 등 필수 목적을 제외하고는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자동차, 철도, 선박을 이용한 입국을 엄격히 통제해 왔다.

또 내년 1월 중순부터는 화물트럭 운전사처럼 필수적인 입국 목적이 있는 외국인들도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합법 입국자들은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의 통상 절차에 따라 입국하면서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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