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지역 ‘한인 원 스톱 샤핑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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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스 아씨플라자 입점 21개 매장 성업중

 

나일스 타운내 밀워키길(8901 N. Milwaukee Ave.)에 위치한 아씨플라자가 올해 3월로 개업 10주년을 맞았다. 아씨플라자는 시카고지역 한인과 타인종들에게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대형 그로서리로 자리매김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업소들이 입점해 있는 한인마트의 특성도 잘 갖추고 있다. 고객들이 먹거리는 물론 갖가지 상품들을 한 곳에서 거의 다 샤핑할 수 있는 ‘원 스탑 샤핑몰’로서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현재 아씨플라자내 입점업체는 모두 21곳에 달한다. 취급하는 상품도 한·중·일식 등 식당을 비롯해 화장품, 생활용품, 보석, 의류, 안경, 건강식품·의약품, 전화기, 미용실, 제과 등 무척 다양하다. 본보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아씨플라자내 입주 업소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13. 마샤

아씨플라자와 함께 10년간 동고동락 해온 마샤(Masha/대표 조수자-박영국)는 남녀 사계절 옷부터 정장, 모자, 신발, 스카프, 액세서리, 가방, 모피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구비해놓고 있다.

개업후 6년간은 겨울용 외투 위주로 판매하다가 손님들에게 더욱 많은 선택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종류를 크게 확대했다. 400여 종류의 신상품들을 구비해 놓고 장사하다 보니 고객들 사이에서는 ‘옷 딱 1벌만 사려고 마샤에 갔다가 예쁜 게 너무 많아서 종류 별로 다 사오게 된다’는 소문이 자자하다고.

30여년간 의류업을 해온 옷 전문가인 박영국 대표는 “공장에서 대량 직수입을 하기 때문에 고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유행에 앞서가며 매주 신상품 들여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샤는 가격, 품질, 디자인 등 세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 고객들에게는 최고의 상점이다.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경은 기자>

▲문의: 847-470-8901 ▲영업시간: 월요일~토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8시, 일요일 오전10시~오후7시

 


 

14.처가댁 분식

엄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처가댁 분식(대표 이복례)은 10년전 아씨플라자 오픈때부터 지금까지 분식 전문점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김밥, 계란·모듬 떡볶이, 튀김, 닭·해물 손칼국수, 잔치국수, 떡 손만두국, 떡·해물라면, 월남국수, 메밀 콩국수, 쫄면 등 총 27가지 메뉴를 갖추고 있으며 떡볶이, 김밥, 튀김은 케이터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복례 대표는 “고객분들이 우리 음식에서 손맛을 느낄 수 있다고 얘기 해주신다. 칼국수는 면을 직접 반죽해 뽑아내고, 만두도 직접 빚는 등 모든 식재료를 직접 준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밥이 단연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고, 건강식인 메밀 콩국수도 연중 인기메뉴다. 이밖에도  열무국수, 사골만두 칼국수 등 국수종류들이 잘 나간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많은 분들이 아씨플라자 푸드코트 음식이 맛있다고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랜기간 꾸준히 찾아주시고 계신 모든 고객분들께 감사드리고, 더욱 자주 찾아주길 바란다. 앞으로도 정성을 다해 맛있는 음식으로 보답하는 처가댁 분식이 되겠다”고 전했다.<홍다은 기자>

▲문의: 847-583-0188 ▲영업시간: 오전8시~오후9시

 


 

15.서울 가마솥 설렁탕

깊은 국물맛으로 꾸준한 단골을 확보하고 있는 서울 가마솥 설렁탕(대표 정명호)은 대표 메뉴인 가마솥 설렁탕을 비롯해 도가니탕, 내장탕, 흑염소탕, 감자탕, 닭곰탕, 삼계탕, 꼬리곰탕 등 15개 메뉴를 갖춘 탕 전문점이다.

7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정명호 대표는 “차별화된 노하우로 화학 첨가물 등을 전혀 넣지 않고사골, 도가니, 사태로 가마솥에 우려내 육수를 만든다. 정직하고 푸짐한 그리고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입 소문 통해 타주 고객들도 많이 찾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시카고 트리뷴지에 주인도 모르게 감자탕이 소개되기도 했는데, 트리뷴지에 소개되고 나서부터는 하루에 감자탕만 30그릇 넘게 팔리는 등 감자탕도 설렁탕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정 대표는 “서울 가마솥 설렁탕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모두가 안심하고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홍다은 기자>

▲문의: 847-583-0791▲영업시간: 오전8시30분~오후8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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