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로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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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민 2명 사망

일리노이 윌 카운티와 시카고 지역에서 각각 한 명의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가 나왔다.

가을철 기온이 떨어지게 되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발병 케이스는 줄게 되지만 보건국은 아직 경각심을 늦추지 말기를 당부하고 나섰다. 일리노이 보건국은 윌 카운티 거주민 한 명과 시카고에 거주하는 80대의 한 주민이 이 바이러스에 의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재 일리노이주에서는 사람에게 감염 증세가 보고된 46케이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쿡카운티 25건, 듀페이지 카운티 11건, 윌 카운티 4건, 케인 카운티 2건, 레이크 카운티 2건, 샴페인 1건, 피오리아 1건 등이 보고됐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보균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증의 증상은 고열, 구토, 두통, 근육통 등이 수일 또는 수주일 계속된다. 그러나 감염자 5명 중 4명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60세 이상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는 뇌염, 뇌수막염으로 발전돼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작년에는 42케이스가 보고되어 4명이 사망했다.

주보건국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보균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면서 ▲문, 창문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모기가 서식하기 좋은 웅덩이 등 고여있는 물 제거하기 ▲야외 활동을 할 때 양말, 운동화, 긴바지, 긴 상의 등을 착용하고 방충제를 몸에 뿌리기 등을 권고했다.

감염은 사람뿐 아니라 모기떼, 새, 말 등에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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