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나는 부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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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원 공인재정상담가

연말이 되면 꼭 하는 한가지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바로 하단에 간단하게 요약된 것과 같은 저희 가정 순자산 목록표를 (Net Worth Statement) update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주 간단한 순 자산 목록표를 1년에 한번 또는 두번 정도 작성하여 연도별로 컴퓨터에 저장해 놓은뒤 연말에 지난해의 것과 비교해 보면 한눈에 지난 1년 동안의 자산 변화를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 같은 자료를 한 곳에 잘 보관해 놓고 앞으로 계속 관찰을 하면 각 가정의 지나간 재정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자료가 됩니다. 예를 들어 신혼 부부가 이 같은 표를 작성해 놓고 매년 update을 하고 난 뒤 결혼 10주년, 20주년이 되어 이 표를 다시 꺼내어 보면 두 사람이 함께 열심히 일구어온 가정의 재정 발자취를 보며 큰 보람을 느끼게 될 것 입니다.

Date: 12-31-2018    Simple Net Worth Statement ( 순 자산 목록표의 예)

이같은 자산목록표는 재산의 배치현황과 규모를 한눈에 알게 해줄 뿐 아니라 나는 나의 수입에 비하여 저축을 잘하고 있는지도 가늠해 볼수 있는 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수입과 저축의 상관관계를 잘 조사하여 Best Seller 가 된 “The Millionaire Next Door (이웃집 백만장자)”에 보면 일반 가정을 다음의3가지 부류로 나누어서 구분합니다.

  1. Under Accumulators of Wealth (수입보다 저축을 많이 못한 가난한 사람)
  2. Average Accumulators of Wealth (평균)
  3. Prodigious Accumulators of Wealth (수입에 비하여 저축을 잘한 부자인 사람)

우리 가정이 이 세가지 부류중 어느곳에 해당이 되는 지를 알려면 간단한 공식을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현재나이 X 지난 10년간 연평균 수입 (상속을 제외한 투자수입 포함) / 10

예를 들어 현제 50세인 홍동하씨가 비지니스에서 평균 $150,000을 벌고 뮤추얼 펀드등에서 약 $10,000씩을 벌었다고 가정을 해보면 다음과 같은 계산이 나옵니다.

50 x $160,000 = $8,000,000 / 10 = $800,000. 따라서 홍동하씨가 부채를 제외한 자신의 순 자산이 $800,000이라면 수입에 비해 평균적인 부를 축적해 나간것이고 그 이하가 되면 자신의 돈을 잘 관리를 못한 가난한 사람입니다.

무조건 돈이 많다고 부자인 것은 아닙니다. 아래의 세가지를 열심히 실천하는 사람이 곧 부자인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저축하고, 열심히 투자한 사람. 2019년 새해는 모두 부자의 길로 들어서시기를 바랍니다.

하재원 공인재정 상담가 ChFC®, CRPS®

Chicago Magazine Five Star Professional Wealth Manager (2012-2018)

DePaul University 회계학 전공

(Tel: 847-486-9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