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우리를 사랑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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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담임)

 

1.우리의 죄 때문에 흘리신 피

 

종교 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성경을 짜 보아라 피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성경은 피의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약에는 짐승의 피가 흐르고, 신약에는 예수님의 피가 흐릅니다. 모든 사람은 죄인입니다(롬 3:23). 죄인인 인간은 그 죄를 해결할 능력이 없습니다. 죄는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예수님은 죄를 지은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고난의 피를 흘리셨습니다(사53:5; 벧전 2:24). 먼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그 기도가 얼마나 힘드셨는지 이마에 땀방울이 땅에 떨어지더니 핏방울처럼 되었다고 했습니다. 로마군인의 채찍에 맞으실 때, 피를 흘리셨습니다. 저들이 만든 가시로 만든 가시관을 씌울 때 피를 흘리셨습니다. 양 손과 양 발이 못에 박히시어 십자가 위에서 물과 피를 다 흘리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우리를 죄와 저주로부터 우리를 구원 해주는 능력의 피 입니다. 성경은 –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후 5:21).

 

  1. 우리의 질병때문에 당하신 고난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신 동시에 참 사람이십니다. 참 사람이시기 때문에 배고픔과 갈증의 고통을 아셨습니다. 참 사람이시기에 고난을 피하기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고난당하기를 원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 하사 질고를 당케하셨은즉‘(사53:10).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예수님이 고난 받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원 하시는대로 온 몸이 상하셨습니다.

 

–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53:5) 예수님은 우리의 질병과 약함을 감당하기 위해서 묵묵히 채찍에 맞으셨습니다.(사 53:3,5; 마 8:17).

 

  1. 우리의 실패 때문에 당하신 고난

 

또한 아담의 실패 때문에 예수님은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다 잃었습니다. 그의 삶에는 가시와 엉겅퀴만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누구도, 그 무엇도 인간을 실패에서 구원하지 못합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를 구원 할 수 있습니다. 첫 아담의 실패를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님이 온 몸으로 받아들이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침 뱉음을 당하고 조롱을 당하셨을까요? 실패로 인해 마귀에게 종노릇 하는 인간들을 구원코자 함입니다(히2:14,15).

 

  1. 우리의 가난 때문에 당하신 고난

 

예수님은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모든 만물이 다 예수님의 것입니다(요 3:35). 예수님에게 부족함과 가난이 있을 수 없습니다(행 17:25). 그런데 예수님은 말구유에서 태어나셨습니다. 방 한칸이 없어 누울 곳이 없다고도 하셨습니다.(마8:19). 가진 것이 없어서 빌려서 사역하셨습니다. 빈 배를 빌려서 말씀을 전하셨고, 빌린 방에서 유월절 음식을 제자들과 잡수셨습니다. 빌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고, 묻힐 무덤이 없으셔서 아리마대 요셉의 빈 무덤을 빌려서 장사지내기까지 하셨습니다. 성경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고후 8:9)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고난을 당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