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죽음에서 삶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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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레익뷰언약교회 담임목사(시카고)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엡 2:1)

 

우리는 가끔 현저한 외모의 변화를 보여주는 before-and-after 사진을 보며 놀라곤 합니다. 운동과 다이어트를 통해 몇개월 만에200파운드를 감량한 사람이나 혹은 갈라진 윗입술을 갖고 태어났던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수술을 통해 귀여운 얼굴을 되찾게 된 사진들을 볼때 충격과 감동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변화를 경험한 before-and-after 사진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예수님을 믿고 새로운 사람이 된 바로 당신입니다.

 

에베소서 2장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된 순간 우리 삶에 일어난 엄청난 세가지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첫번째는‘죽음에서 삶으로의 변화’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 우리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마치 죄의 깊은 바다에 빠져둥둥 떠다니는 시체와 같은 비참한 모습 말입니다. ‘아니 예수 안믿는 사람들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만 사는데 그 사람들이 죽은자들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요?’라는 의문을 갖을 수 있지만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죽음의 정의가 무엇인지를 알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성서적인 죽음의 정의는 ‘소멸’이나 ‘멸종’이 아니라 ‘분리 (Separation)’입니다. 육체적 죽음은 영이 육체와 분리됨을 뜻하고, 영적인 죽음은 영이 하나님과 분리되었음을, 또 영원한 죽음은 하나님과 영원히 분리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 분리된 영이 갈 수있는 곳은 영원한 죽음과 고통이 있는 지옥뿐입니다.

 

그러나 은혜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어떤 엄청난 변화를 일으키셨는지 에베소서 2장 4-5절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영어로 보면 4절 말씀은 ‘그러나 하나님은 (But God)’이라는 구절로 시작합니다. 얼마나 감동적인 표현입니다. 우리는 죄로 인해 죽은 사람들이었는데 ‘그러나 하나님은!’… 이 것은 우리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이 해 주셨음을가리킵니다. 그리고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을 추악한 죄인을 하나님이 자진해서 찾아오셔서 살려 주셨음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 것은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라고 4-5절은 가르치고 있는데 긍휼(Mercy)은 ‘받아 마땅한 형벌을 받지 않게 하는 사랑’이요 은혜(Grace)는 ‘받을 자격이 없는 특권을 주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죄로 인해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긍휼의 한나님은 우리 대신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죄의 삯인 죽음을 겪지 않도록 해 주셨습니다. 또한 아무 자격없는 우리를은혜의 하나님은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셔서 하나님과 함께 천국에서 영원한 삶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이 놀라운 변화를가능케 하신 하신 하나님을 어찌 찬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