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폭풍 속에 누리는 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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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

예수님의 제자들이 주님과 함께 늘 다니던 갈릴리 바다에도 예상치 못한 풍랑이 일어나듯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도 고난이 있고 질병의 풍랑이 다가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너희는 환난을 당하면 담대하라 내가 이미 세상을 승리했다 너희도 고난을 이기고 승리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평안을 제자들에게 선물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너희도 이 평안을 소유하라 풍랑을 만나거든 두려워하지도 말고 근심하지도 말아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평안을 어떻게 소유할까요?

예수님의 평안을 소유하려면 예수님을 신뢰하여야합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으로, 풍랑과 바다도 명령하실 수 있는 하나님으로 예수님을 신뢰하여야합니다. 신뢰라는 말을 다른 말로 바꿔 말하면 나의보호자자 되신다는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지금 코로나의 풍랑이 세계를 두려움에 함몰 시켰습니다.

그리스도인의 평안은 폭풍 없는 평안이 아니라 풍랑 속에서 누리는 평안입니다.

풍랑은 환경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풍랑은 마음에도 있고, 정신세계에도 있고, 영적인 세계에도 있습니다.

민속촌에서 외줄을 타며 묘기를 보여주는 인간문화재이신 분이 하는 말이 줄을 탈 때 원칙이 있는데 그것은 위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아래를 보면 떨어진다고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그 시선을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합니다. 세상이 요동칠지라도 예수님께 시선을 집중해야 합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바라보고 물 위를 걸어가다가 바람을 보는 순간 겉잡을 수 없이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마 14:30).

바람을 잔잔케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리스 사람들은 인간을 ‘안드로포스’라고 했습니다. ‘위를 바라보는 존재’, 즉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존재가 인간이라는 뜻입니다.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볼 때 평안이 있고, 지혜가 있고, 안식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풍랑을 보고 두려워할 때, 그리스도인은 주님을 바라보며 풍랑 속에서도 평안을 누리는 것입니다. 바울은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지 말라고 했습니다(골 3:2).

제자들의 문제는 예수님 없는 시간에, 예수님 없는 장소에서 풍랑을 만났을 때 두려움에 빠진 것입니다. 풍랑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풍랑에 시달리는 제자들을 찾아오신 주님은, –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마14:27).고 하셨습니다

주님과 함께 있으면 안심입니다.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평안은 폭풍 없는 평안이 아니라 폭풍 속에서 누리는 평안입니다

– 평안을 너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 오늘 주님이 주시는 선물인 이 평안을 마음에 담고 거친 풍랑 앞에서도 담대하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