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에 유해성분, 허용 기준은 안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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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맥도날드, 피자헛 등 패스트푸드 체인점 식품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조지 워싱턴 대학 연구팀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지역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가져온 64종의 패스트푸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공업용 화학물질인 ‘프탈레이트’나 다른 가소제 화학물질이 소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에 검출된 프탈레이트의 양은 연방 환경보호청(EPA)의 허용 기준을 넘지 않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식품 내 프탈레이트 허용량 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

연구팀이 조사한 패스트푸드 샘플 가운데 80% 이상에서 천식 유발 가능성이 있는 ‘DnBP 프탈레이트’가 나왔으며 70%에서는 ‘DEHP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 또한 86%에서는 프탈레이트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DEHT’ 가소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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