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용과 클래식 음악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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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 저드슨대학에서 열리는 ‘한국무용과 클래식 음악의 만남’ 공연 포스터.

엘진 소재 저드슨대학에서 ‘한국 무용과 클래식 음악의 만남’(An Enchanted Evening of Korean Dance)이란 공연이 선보인다.

저드슨대 ‘데모스 센터 포 워십 인 더 퍼포밍 아츠’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2월 15일 오후 7시부터 이 대학 헤릭 채플에서 열린다. 무료인 이번 공연은 시카고한국무용단 이애덕 단장과 저드슨대 음악과 이소정 교수가 함께 기획한 것으로 살풀이춤, 태평무, 승무 등 한국 전통 무용이 서양 클래식 음악의 반주로 무대에 올려진다.

특히 살풀이춤에서는 악, 어두움에 관한 생각과 그를 극복하고자하는 한국인의 몸짓이 밤의 정경을 묘사하는 클래식 음악인 쇼팽의 녹턴(야상곡)을 배경으로 표현되며, 국가의 평안을 기원하는 태평무에서는 한국의 전통 리듬이 반복되며 변화하는 장중하고 활기찬 모습이 피아노 클래식 ‘전람회의 그림’을 배경으로 그 생동성이 다양하게 표현될 예정이다. 또한 세속에 대한 번뇌를 명상과 깨달음으로 승화시키는 의미를 담은 승무는 비슷한 종교적 주제를 가진 오페라 ‘타이스’에 나오는 ‘명상곡’과 함께 선보이는 등 동서양이 공유하는 삶의 근원적 질문과 해답이 소리와 몸짓을 통해 표현된다.

이밖에 이소정 교수의 ‘코리안 랩소디’, ‘아리랑 판타지아’ 솔로 연주와 더불어 첼리스트 제레미 위드, 장고 연주자 양종윤씨 등의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문의: 847-62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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