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정세•남북 경협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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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소속 김경협 국회의원이 지난 6일 시카고를 찾아 한반도 정세와 남북한 경제협력 전망에 대해 강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국회의원 시카고서 강연

더불어 민주당 소속 김경협 국회의원이 시카고를 찾아 한반도 정세와 남북한 경제협력 전망에 대해 견해를 피력했다.

6일 저녁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는 시카고 평통(회장 정종하)이 마련한 김경협 국회의원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인사말(정종하 회장), 축사(이성배 한인회장, 김영석 시카고총영사)에 이어 김 의원이 ‘최근 한반도 정세와 남북 경협의 전망’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경협 의원은 “북한 지원은 인도주의적 차원이며 경협은 실질적 투자이거나 합작 사업이다. 남북한 경제협력은 철도와 도로 연결을 통한 수출 경쟁력 30% 상승, 자본과 에너지 안정적 확보, 내수시장의 확대,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남북 경협의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의 상황을 정확히 알아야 대응책을 만들고 해법을 찾는데, 뜬소문만 갖고 문제를 풀려고 하면 안된다. 못 믿는 것은 피차 마찬가지다.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 한 단계씩 신뢰를 쌓아가고 그 방법을 고민해 나가다보면 반드시 통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모두의 소원임에도 불구하고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의 통일은 부담이 크다. 언제쯤 이뤄질지 모르지만 얼마나 준비되어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북한 개혁·개방 유도, 경협과 교류 활성화로 남북한이 단계적으로 발전해야 한다. 통일을 향해 가는 길에 해외 동포 여러분들이 큰 힘이 될 수 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정종하 회장은 “1세부터 3세까지 모두가 함께 모여 대한민국의 평화통일 프로세스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감사하다. 공공외교라는 것은 넓게 보면 모든 한인세대들에게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이 이뤄질 것이라는 생각이 전해지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시카고 동포들이 어떻게 공공외교를 해야하는지 실질적으로 배우는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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