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령들 기리며 힘찬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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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열린 연례 메모리얼데이 퍼레이드에서 45번째로 출발한 한인단체 행진단 모습.

26일 메모리얼데이 퍼레이드…120여 한인 참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그들의 넋을 기리는 주류사회 대규모 메모리얼데이 퍼레이드에 시카고 한인들도 당당히 동참했다.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속에 지난 26일 시카고 다운타운 웨커-스테이트길 구간에서 진행된 연례 퍼레이드에는 시카고 일원 각 커뮤니티 향군단체, 군악대 등 130여개 단체가 참가하는 성황을 이루었으며 연도에는 많은 시민들이 나와 행진단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인사회에서는 재향군인회미중서부지회, 해병대전우회,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고엽제전우회미중서부지부, ROTC문무회, 총영사관, 한인회, 평통, 일리노이태권도협회 등에서 120여명이 45번째로 출발해 태극기와 배너, 전통 태극선 부채를 들고 행진했다. 특히 선두에 선 재향군인회원 한지은씨와 한복을 입은 그의 딸 한하리(2)양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일리노이태권도협회의 송판깨기, 쌍절곤 시범 등도 큰 환호를 받았다.

김주인 재향군인회장은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는 놀러가는 날이 아닌 조국의 자유를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날임을 잊지 않기 바란다. 올해도 참석해준 단체들에게 사의를 전하며 특히 2세들과 일반인도 단체들이 많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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