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3-2018] 일리노이주 한인 기결수 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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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정국 데이터베이스…종신형 2명, 30~80년 6명

 

일리노이주내 12개 교도소에 수감된 한인 기결수는 총 22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본보가 최근 주교정국(Dept. of Corrections) 웹사이트의 재소자 데이터베이스에서 한국인 성씨(90개)를 입력해 파악한 결과, 한인 수감자는 모두 22명으로 집계됐다. 수감자들의 연령대는 20대부터 70대까지(1939년생부터 1996년생까지) 다양했으며 이중 30대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50대가 각각 5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9명, 여성이 3명이었다.

한인 기결수 가운데 가장 높은 형량은 종신형으로 2명이었으며, 30~80년형이 6명, 10~29년이 4명, 9년이하가 10명이었다. 수감된 연도는 1980년대 1명, 1990년대 2명, 2000년대 4명이었고 2010년 이후 수감된 자가 15명으로 근래들어 수감자수가 크게 늘었다.

종신형을 받은 한인 기결수 2명은 배모씨와 서모씨(여)로 배씨는 1985년 소방관이 사망하는 화재와 관련해 방화 및 살인죄로 가석방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33년째 수감중에 있다. 서씨는 1993년 발생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살인, 무장강도, 폭행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22년째 수형생활을 하고 있다. 살인죄로 80년형을 선고받고 24년째 수감돼있는 또다른 서모씨는 종신형을 받은 서씨의 남동생이다.

그 다음으로 많은 형량은 시어머니 살인죄로 55년형을 받은 왕모씨로 2011년부터 수감돼 있으며 남편 살인죄로 45년형을 받은 권모씨가 2002년부터 16년째 수형생활을 하고 있다. 이모씨는 전 부인살인죄로 40년형을, 정모씨는 납치 및 성폭행죄로 39년형을, 조모씨는 중범 가정폭력, 납치 및 상해죄로 30년을, 이모씨는 부인살인죄로 25년형을, 김모씨는 2급 살인죄로 20년을 각각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또한 김모씨가 주택침입 및 상해죄로 20년을, 정모씨가 무장 주택침입죄로 18년형을 선고 받고 수감중이다.

이밖에 김모씨가 6번 이상의 음주운전죄로 9년형, 이모씨는 음주운전 과실치사죄로 7년형, 불법마약 소지 및 거래로 이모씨 2명이 각각 7년형과 4년형을, 강모씨가 금융관련 범죄로 6년형, 이모씨가 절도죄로 5년형, 김모씨가 가정폭력죄로 3년형을 각각 선고받고 복역하고 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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