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1-2017] “그림으로 마음을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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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은 미술심리치유임상전문가가 지난 3월 인도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사진=홍성은씨>

건강엑스포 프로그램 소개…③미술심리치유교실

본보와 시카고지역 재림교회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미주한인생활의학회의 협찬으로 오는 9월 17~19일 노스브룩 타운내 패리스 뱅큇 홀 라운지에서 열리는 ‘제1회 건강&사회복지 엑스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이번 건강엑스포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행사에 앞서 지면에 소개한다. 그 세 번째로 미술심리치유에 대해 알아본다.<편집자 주>

 

미술심리치유란 붓, 크레용, 파스텔 등 다양한 그림도구를 이용해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면서 무의식의 세계를 탐구할 수 있으며 개인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창작을 통해 심리적, 정서적 갈등을 완화시키는 미술과 심리학이 결합된 심리치유법이다. 미술을 통해 마음속 깊이 자리 잡고 있는 갈등 요인을 작품으로 표출하도록 유도해 스트레스를 없애고 건전한 정신과 신체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미술 치유의 핵심은 소통에 있다. 미술이라는 상징 언어는 세상으로부터 고립되고 소외된 사람들, 스트레스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세상과 연결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치유과정 중에 당사자가 직접 그린 그림은 그의 갈등 요인, 욕구, 심리 상태 등이 고스란히 묻어난 ‘마음의 창’이 된다. 미술심리치유 전문가는 그림을 통해 내담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

건강엑스포 행사중 미술심리치유교실에서는 시카고 아론갤러리 전속 작가이자 한국임상치유예술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중인 홍성은 작가가 강연할 예정이다. 홍 작가는 “20년간 미술심리치유임상전문가로 활동하면서 미술을 이용한 심리치유가 자존감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지켜봐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다양한 사례 발표, 개념 이해 등을 중심으로 다룰 예정이다. 꼭 참석하셔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자존감도 회복하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 작가의 미술심리치유교실은 오는 9월 19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문의: 630-441-7258)<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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