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3-2017] 고국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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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귀성길 정체 대부분 풀려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밤이 되면서 전국 고속도로의 정체가 거의 해소돼 대부분 지역에서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30분 기준 전국의 고속도로 95.6㎞ 구간에서 차들이 40㎞ 미만으로 서행하고 있다. 오후 4∼6시에 절정에 달했던 정체는 저녁부터 풀리기 시작해 현재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서울에서 지방까지 막힘 없이 차량 운행이 가능하다. 한국도로공사가 예측한 이날 오후 10시 서울 출발 기준 주요 도시까지의 소요 시간은 양양 1시간40분, 강릉 2시간20분, 대전 1시간50분, 대구 3시간44분, 광주 3시간30분, 부산 4시간50분 등이다. 평상시 서울에서 부산까지 소요 시간이 4시간30분인 것을 고려하면 평소보다 20분 가량 더 걸리는 셈이다. 오후 9시30분 기준 차량 40만대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갔으며, 자정까지 10만대가 추가로 벗어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통일부장관, “이산가족 문제, 정치·군사와 분리”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일 이산가족 문제는 남북관계의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해 해결해나갈 것이라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이북5도청에서 열린 제36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금 남북관계 상황이 엄중하고 어렵지만,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는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하여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도 더이상 이산가족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이산가족 문제를 풀어나가는 길에 우리와 함께 나설 것을 다시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이산가족의 날은 박정희 정부 시절인 1971년 대한적십자사가 북한에 ‘남북 이산가족 찾기 운동’을 제안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문대통령, ‘명절없는 이들’에 위로·감사

문재인 대통령은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청와대에서 군인과 경찰, 소방관, 상담원 등 휴일에도 못 쉬는 격무자와 위안부 할머니 등 12명에게 ‘깜짝 전화’를 해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15분까지 이들 12명과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여성긴급전화 1336 최은미 상담사, 남극 과학기지의 유일한 여성대원인 이재일 선임연구원, 김복동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13공수여단 장윤성 대위, 유용석 육군 훈련병의 부모님, 서해5도 특별경비단 김운민 순경, 서울 홍익지구대 주연화 경사, 해남소방서 고금 119안전센터 김평종 센터장, 독도경비대장인 엄상두 경감, 그룹 V.O.S 멤버 박지헌씨, 24시간 맞교대 근무 중인 70세의 이강률 선유고등학교 당직 기사 등에게 일일이 직접 전화를 걸어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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