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미래를 여는 음악회’ 연주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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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미 피아니스트: 얼굴만 봐도 반가운 30년 지기 84학번 서울대 동기들과 함께 하는 연주회는 처음이었다. 자리를 마련해준 이소정 교수에게 큰 감사를 전한다. 또한 각각 다른 특색을 가진 4명의 연주가들이 이중주, 사중주 등의 다양한 형태로 함께 연주한다는 것 자체가 큰 보람이 있었다. 같은 곡을 연주하더라도 매번 다르고 새로워서 매일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음악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좋은 연주가이자 교육자로 기억되고 싶다.

 

■김은찬 피아니스트: 무명 기간을 거쳐 연주 기회를 얻으며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 몇년 되지 않았는데 뜻깊은 연주회에 초청돼 멋진 선배들과 함께 연주를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 내가 느끼는 것을 청중들도 느낄 수 있도록 늘 진심을 담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가 되겠다. 오는 8월 한국에서 연주회를 앞두고 있으며, 찬송가 앨범도 기획중이다. 이소정 선생님을 본받아 앨범 수익금은 모두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김기봉 바리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세대 음악 인재들을 발굴하겠다는 좋은 취지의 ‘미래를 여는 음악회’를 처음 기획할 때부터 참여해왔는데, 어느새 11회를 맞이해 감회가 새롭다. 현재 가곡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함께 무대에서 가곡을 부를 수 있는 하우스 콘서트와 같은 소규모 형태의 무대를 구상중이다. 앞으로도 가곡과 성가곡을 위주로 연주를 해나갈 것이며 동포사회 및 주류사회에 아름다운 한국 가곡을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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