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2017] “자세히 비교한 후 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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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렛허브, 대형업체들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율’ 공개

똑같은 제품이라도 업체마다 적용율 달라

콜스·JC페니 평균 66.3% 할인 가장 높아

연중 최대 소비가 이뤄지는 블랙프라이데이(11월24일/블프)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형 유통업체들의 ‘블프 할인율’이 공개됐다.

소비자 조사기관 월렛허브가 미국내 소매업계 상위 35개 대형 유통업체들의 블프 광고전단에 실린 1만여 상품의 할인율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블프 평균 할인율은 37.1%로 지난해 39% 보다는 1.9% 포인트 낮아졌다. 블프는 원하는 제품을 최저가에 구입할 수 있는 최고의 샤핑 시즌이지만 똑같은 제품이라도 업체마다 적용하는 할인율이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올해 블프 평균 할인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콜스와 JC페니로 두 업체 모두 66.3%를 기록해 지난해 1위였던 메이시스의 63.4%를 훌쩍 넘겼다. 평균 할인율이 50%가 넘는 업체는 콜스와 JC페니, 벨크(Belk/62.8%), 스테이지(Stage/60.8%), 샵코(Shopko/55.9%) 벨스플로리다(Bealls Florida/52.8%), 시어스(50.1%)등 7개였다.<표 참조>

한인들도 즐겨 찾는 메이시스는 평균 할인율 45.6%로 전체 8위에 이름을 올렸고 타겟( 36.2%)과 월마트(34.2%), 스태이플스(32.3%), 비제이스(BJ’s/32.1%), 베스트바이(30.0%), 코스트코(21.9%), 아마존(24.7%)은 블프 평균 할인율이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블프에 가장 큰 할인율로 연중 최저가 구입이 가능한 품목은 ‘보석’으로 35개 유통업체의 평균 할인율이 59%나 됐다. 이어 ‘책, 영화, 음반’이 57%, ‘의류와 액세서리’가 48%, ‘가구’와 ‘비디오 게임(소프트웨어)’이 42%, ‘소비재’가 40%, ‘장난감’이 39%, ‘가전제품’과 ‘소비가전제품’(Consumer Electronic)이 36%, ‘컴퓨터와 셀폰’이 34%로 뒤를 이었다.

품목별 업체별 할인율도 공개됐다. 올해 블프 ‘의류와 액세서리’ 품목에 가장 큰 할인율을 적용한 유통업체는 샵코(62.8%)였고, 스테이지(62.3%)와 JC페니(60.5%)가 뒤를 이었다. ‘컴퓨터와 셀폰’은 스테이지(64.4%)와 샵코(48.5%), JC페니(43.1%)의 할인율이 높았고 ‘소비가전제품’은 스테이지(58.4%), 벨크(54.6%), 트루밸류(50.4%), ‘가전제품’은 샵코(50.8%), 벨스플로리다(50.1%), 벨크(46.9%) 순이었다. ‘보석’은 콜스가 77.4%로 가장 높았고 샵코(75.6%), 시어스(74.0%), JC페니(73.1%), 스테이지(70.1%) 등 5개 업체가 70%가 넘는 할인율을 적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미소매연맹(NRF)은 올해 할러데이샤핑 시즌 매출이 지난해보다 4% 늘어난 6,82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1인당 소비도 평균 978.13달러로 전년 935.58달러보다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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