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3-2016] 연말샤핑시즌 절도범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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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핑객대상 소매치기, 차량털이등 급증

연휴 여행객 노리는 빈집털이도 요주의

 

연말 할러데이 시즌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각종 강·절도 범죄가 빈발하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일리노이주·시카고시·각 타운 경찰은 최근 “할러데이 샤핑 시즌을 맞아 연휴기간 빈집털이 범죄는 물론 샤핑객을 대상으로 한 소매치기나 강·절도 등의 범죄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면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가정과 업소들은 ‘현찰과 고가의 물건을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는 인식이 범죄자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다며 더욱 조심할 것을 환기시키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우선 소매치기와 절도범들은 블랙 프라이데이나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입하려는 인파 속에서 주로 지갑이나 휴대폰 등 선물이 담긴 샤핑백을 노린다. 경찰은 “매년 샤핑시즌에는 샤핑객들이 몰리는 대형 샤핑 몰 등지에서 붐비는 인파속에서 지갑과 스마트폰 등을 노리는 소매치기 범죄가 급증한다. 핸드백 상단에서 열기 편한 핸드백과 뒤로 매는 백팩의 경우는 특히 소매치기들의 주된 목표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가급적이면 현금 소지를 최대한 줄여 만약 소매치기를 당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차량내 절도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최근 글렌뷰 타운에서는 하루사이에 11건에 달하는 차량털이범죄가 발생했으며 이중에는 한인피해자도 포함됐었다.<본보 11월15일자 A3면 보도>

이밖에 연말연시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집을 노리는 빈집털이도 주의해야 한다. 경찰은 “빈집털이 피해를 예방하려면 일정기간 집을 비울 경우에는 현금과 귀중품 일체를 별도의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하며 집안의 모든 문과 창문 등을 반드시 잠그고, CCTV 카메라의 작동유무를 재차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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