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4-2017] 차세대 선수들 지원 확대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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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열린 달라스 미주체전 개막식에서 시카고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송년 기획시리즈…2017 한인사회 뉴스 파노라마 5

6월 달라스 미주체전서 시카고팀 종합 7위 아쉬움

 

30개 지역에서 3천여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6월16~18일 열린 제19회 달라스 미주체전에서 시카고 선수단은 금 6개, 은 13개, 동 11개로 종합 성적 7위를 기록했다. 1위는 달라스, 2위는 휴스턴, 3위는 LA팀이 차지했다.

시카고 선수단은 골프, 농구, 배드민턴, 볼링, 사격, 소프트볼, 야구, 육상, 축구, 족구, 탁구, 태권도, 테니스 등 총 13개 종목에 160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최선을 다했으나 결과는 7위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시카고 선수단은 효자종목인 사격에서 13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선전했고 전체 선수들의 모범적인 참여자세로 감투상을 받아 그나마 만족해야 했다.

미주체전은 젊은 2세 선수층이 두텁고 이들이 많이 출전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시카고팀은 경제적인 부담으로 대회직전까지 참가를 고민하다 결국 출전을 하지 못한 젊은 선수들이 적지 않다. 18회 워싱턴DC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했던 아이스하키와 배구팀은 이번 달라스체전에서도 출전하지 못했다. 범 한인사회 차원에서의 대표팀 지원이 절실한 이유다. 또한 앞날을 내다보니 체계적으로 다양한 종목의 젊은 선수들을 발굴, 육성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시카고체육회가 내년부터는 ‘시카고체육대회’(가칭)를 개최키로 했다는 소식은 매우 반갑다. 김기영 시카고체육회장은 “시카고체육대회는 2018년 봄부터 2019년 봄까지 총 3차례에 걸쳐 개최하여 종합평가를 통해 우수선수들을 선발, 체육회에서 2019년 시애틀 미주체전참가를 적극 지원하려 한다. 14일 열리는 총회에서 각 경기단체들과 논의해 종목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 대회에 한인사회의 많은 성원바란다”고 말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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