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자 보모로 연봉 10만 불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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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학력자들이 보모 자리도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 중에 대기업이나 전문직 취업을 하지 않은 채 아이를 돌보는 일을 찾는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물가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보모 일자리의 보수도 높은 인상률을 보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뉴욕의 경우 시간당 30-45달러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보모 중개 온라인 플랫폼 어번시터가 집계한 결과에 의하면 보모 보수는 지난 해에만 11% 인상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모들의 시급은 계약 내용에 따라 따르겠지만 작년 아이 한 명당 평균은 20.57달러였다.
미국 전체 가구의 56%는 25-50달러를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가구의 20%는 25달러 미만, 19%는 50-80달러까지 준다.
팬데믹 이후 부모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으나 최근에는 회사로 출근하는 케이스가 늘면서 보모의 보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들 보호자들은 명문대학 졸업자들을 선호하고 있는 가운데 고학력 보모의 경우 연봉 10만 달러 이상은 충분히 벌 수 있어 비싼 등록금을 갚아나가며 기업체에 다니는 직장인 부럽지 않게 살 수 있는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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