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연주자 함께 즐기는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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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열린 HCC 제10회 공연에서 연주자들이 객석사이에서 연주를 펼치자 관객들이 박수와 환호로 호응하고 있다.

HCC·본보 공동주최 제10회 베네핏 콘서트 성황

 

‘더 하우스 콘서트 인 시카고’(HCC/디렉터 황규섭)의 10번째 공연인 ‘Benefit Concert: An Evening of Chamber Music’이 지난 24일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본보가 공동주최하고 문회회관 등이 후원한 이번 공연에서는 ‘안디뮤직’(An Die Musik)의 박명수·이은영 바이올리니스트, 박한길·강석진 비올리스트, 최정도 첼리스트, 최아진 파아니스트와 HCC의 김정은 클라리네스트, 심준 바수니스트, 최아진 피아니스트, 황규섭 트럼페티스트 등이 현악, 피아노, 목관 악기 등이 조화를 이룬 10여곡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모든 연주자들이 객석 사이에 자리해 가까이에서 연주를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신선하다’, ‘감동적이다’, ‘멋지다’는 등의 찬사를 받았다.

황규섭 디렉터는 “HCC가 2017년 2월 창단한 이래 그동안 클래식, 국악,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쳐왔고 이번에 10번째 무대를 갖게 됐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오늘 무대까지 오게됐으며 앞으로도 100회, 200회 공연이 계속돼 음악인들과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원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환 후원회장은 “HCC 음악인들은 오로지 음악 통해 자신의 생각과 메세지를 전하는데 집중하며 힘겹지만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있다. 헌신적으로 연주에 참여해주는 모든 음악인들에게 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장우식(Chic악기점 운영)씨는 “HCC 이야기는 계속 들어왔지만 이번에 공연은 처음 참석하게 됐는데, 최선을 다해 준비한 수준높은 무대에 놀랐으며, 큰 감동과 감명을 받았다. HCC의 활동이 많은 후원을 통해 더욱 활성화되고 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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