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들의 연주기량 대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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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세종음악경연대회 입상자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제16회 세종음악경연대회 시상식·입상자 연주회

세종문화회(공동회장 오유심·전현일)가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후원한 제16회 세종음악경연대회 입상자 시상식 및 연주회가 15일 오후 시카고 다운타운 컬처럴센터 2층 클라우디아 캐시디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1월 17일 개최된 16회 대회에는 일리노이, 위스칸신, 미시간, 메릴랜드 등 전국에서 총 95명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세종음악경연대회는 지난 16년간 한인 및 타인종 참가자들에게 한국 정서를 담은 곡을 필수 지정곡으로 연주하게 함으로써 한국 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이날 유년부(2학년 이하), 초등부(3~5학년), 중등부(6~8학년), 고등부(9~12학년)의 피아노와 바이올린 부문에서 입상한 14명의 학생들이 자유곡과 함께 아리랑, 파랑새, 옹헤야, 타령 등 한국 고유음악을 재해석한 지정곡을 뛰어난 실력으로 소화해내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주회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총 41명의 입상자들에게 상장과 장학금이 수여됐다.

오유심·전현일 공동회장은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수상의 영예를 안은 모든 학생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음악 꿈나무들이 무척 자랑스럽다. 부모, 가족, 선생님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 또한 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세종문화회의 모든 이사, 고문, 추진위원회 등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케이 김 대회준비위원장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넘쳐나는 시대에서 어릴 때부터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에 매력을 느끼고 열정을 갖고 연습해나가는 여러분의 모습이 아름답다. 입상자들에게 연주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기쁘게 생각하고 모두 축하한다”고 전했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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