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 부담 불체자 복지비용 연 1,15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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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 보고서···불체자 세금납부액 연 190억달러

미국의 납세자들이 불법체류자들의 의료, 교육 등의 비용으로 연간 1,150억달러 이상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이민자개혁연맹(Federation for American Immigration/FAIR)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납세자들은 일을 하고 있는 일부 불체자들이 내는 세금을 제외하더라도 연간 1,159억달러 이상을 불체자들의 복지비용에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불체자들의 의료와 교육, 복지혜택 등으로 연방정부 차원에서 460억달러, 각 주에서 890억달러 등 약 1,350억달러가 지출되고 있지만, 불체자가 납부하는 세금은 연간 190억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연방차원에서 ▶불체자 자녀들의 대학 진학 전 교육비를 위해 매년 16억9천만달러 ▶불체자들의 의료혜택을 위해 연간 171억달러 ▶불체자들의 교도소 수감 비용으로 매년 131억달러 ▶복지혜택(welfare)에 58억5천만달러를 납세자들이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64만명의 불체자가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가 230억달러로 제일 많았고, 이어 185만명이 거주하는 텍사스가 109억달러, 95만명이 거주하는 플로리다 62억달러 등의 순이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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