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 보조 프로그램’ 확대, 250만 가구 추가 혜택
▶ 중위소득 100% 이하로 대상 확대, 소득구간 따라 고지서서 자동 차감, 대상자가 직접 온라인 신청해야
뉴욕시를 비롯한 뉴욕주내 중산층 가구들도 매달 전기료와 가스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15일 기존 저소득층에만 제공되던 에너지 요금 보조 혜택을 중산층 가구까지 확대하는 ‘확장형 에너지 보조 프로그램(EEAP)’의 시행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그동안 정부 보조금(SNAP, HEAP 등) 수혜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요금 지원에서 제외됐던 중산층 주민들도 에너지 비용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지원 자격기준을 지역 중위소득(AMI) 100%이하 가구로 대폭 넓혔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뉴욕시의 경우 에너지 요금 할인 수혜 자격은 ▶4인 가구 기준으로 연소득 16만2,000달러 이하 ▶3인 가구 14만5,800달러 이하 ▶2인 가구 12만9,600달러 이하 ▶1인 가구 11만3,400달러 이하까지 등으로 확대됐다. 또 롱아일랜드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연소득이 16만4,900달러 이하 ▶3인 가구 14만8,450달러 이하 ▶2인 가구 13만1,950달러 이하 ▶1인 가구 11만5,450달러 이하까지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콘에디슨, 내셔널그리드 등 뉴욕주내 공공유틸리티 기업들과 협력해 시행되는 것으로 소득 구간별로 연간 최대 500달러까지 차등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 요금은 가구 소득 수준과 전기·가스 등 사용하는 에너지 유형에 따라 달라지며, 매달 발송되는 고지서 청구액에서 자동으로 할인된 요금만큼 차감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이번 프로그램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수혜 대상자가 직접 신청해야 한다.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주민은 최근 1개월분 급여 명세서 등 소득 증빙서류를 준비해 본인의 유틸리티 회사 계정 페이지나, 전용 신청 홈페이지(nyeeap.com/program)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호쿨 주지사는 이날 “이란과의 전쟁, 관세 정책, 높은 인플레이션 등으로 고물가로 인한 생활고를 호소하는 중산층이 늘면서 EAP 수혜 대상을 확대하게 됐다”며 “이번 조치로 기존 100만 수혜 가구 에서 추가로 250만 가구가 매달 에너지 요금 할인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