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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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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페이지 카운티서 올해 첫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모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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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TV

듀페이지 카운티 보건국이 올해 처음으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 군집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로젤, 글렌데일 하이츠, 위튼 지역에서 채집된 모기 표본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일리노이주에서는 듀페이지 카운티를 포함해 총 3개 카운티에서 감염 모기가 발견됐다. 일리노이 공중보건국(IDPH)에 따르면 쿡카운티에서는 8개 모기 군집, 세인트루이스 인근 메트로이스트 지역의 매디슨 카운티에서는 1개 군집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올해 현재까지 사람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듀페이지 카운티 보건국은 주민들에게 모기 물림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보건 당국은 ‘3가지 R 수칙’을 제시하며 예방 활동 참여를 강조했다.

우선 집 주변에 물이 고일 수 있는 용기를 제거해 모기 서식을 줄이고(Reduce), 외출 시 모기 기피제(Repel)를 사용하며, 일주일 이상 고여 있는 물이나 모기 관련 문제를 발견할 경우 보건 당국에 신고(Report)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헐렁한 긴 옷 착용과 함께 모기 활동이 활발한 해 질 무렵과 새벽 시간대 외출을 자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감염된 새의 피를 빨아먹은 모기가 사람을 물면서 전파된다.

대부분의 감염자는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증상만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감염자의 약 80%는 특별한 증상을 경험하지 않는다.

그러나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암, 당뇨병, 고혈압, 신장질환, 장기이식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드물게는 신경계 손상이나 혼수상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 전문가들은 우려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진과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일리노이주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해는 2002년으로, 당시 주 전역에서 884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67명이 사망했다. 이 중 42명은 쿡카운티 주민이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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