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캐롤턴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범행을 자백한 용의자의 아내가 추가 공모 혐의로 체포됐다.
캐롤턴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발생한 연쇄 총격 사건으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사업상 금전 분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인 한승호(69) 씨는 총격으로 5명의 피해자를 쏜 사실을 인정했으며, “사업 거래와 관련한 재정적 갈등 때문에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씨는 현재 자본살인(capital murder) 2건과 흉기를 이용한 가중폭행 3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후 추가 수사와 디지털 증거 분석, 관계자 인터뷰 등을 통해 용의자의 아내인 한애선(67) 씨가 범행 당시 현장에 있었으며, 두 번째 살인 사건 과정에서 남편을 도운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애선 씨는 19일 연방보안관국(U.S. Marshals Service)의 지원을 받아 미네소타주에서 체포됐으며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캐롤턴 경찰은 현재 그녀를 텍사스로 송환해 재판에 넘기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캐롤턴 한인타운 지역 주민들은 충격과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지 한인사회 관계자들은 “서로 잘 알고 지내는 가까운 공동체에서 발생한 비극적 사건이라 더욱 충격이 크다”고 전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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